2015 - 2016
노원구 초안산 아기소망길
조선시대부터 근현대사에 이르기까지 쉼 없는 부침을 거듭한 우리네 삶의 이야기가 응축되어 있는 곳. '서울 초안산 분묘군'
에스에이치네스크는 2015년 1월 처음 이곳을 찾아 '지붕 없는 박물관'을 꿈꾸었습니다.
수없는 답사와 인터뷰를 통해 길을 찾고, 노원구의 스토리텔링 공모전을 통해 주민들의 생활 속 사연을 모았습니다.
공동체와 만나 사업을 공유하고 초안산 스토리텔러를 교육해 나갔습니다.
이야기의 흔적을 따라 안내판을 설치하고, 이제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죽음이 또 하나의 삶의 모습임을 말해주는 이곳에서 17세기를 살던 내시와 18세기를 살던 궁녀, 그리고 많은 이름 없는 이들은
끊임없이 우리에게 이야기를 건넵니다. 이 이야기는 계속될 것을 믿습니다.